음성 마송리 석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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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마송리 석장승(陰城 馬松里 石長丞)은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있는 석장승입니다. 2002년 3월 15일 충청북도의 민속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송리 석장승은 마을 입구, 또는 길가에 세워져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나쁜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신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마을 간 경계나 이정표 역할도 합니다.

마송리에는 총 3기의 석장승이 있으며, 정확한 조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장승의 형태와 풍화 정도로 보아 조선 초기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1712년 이 마을 출신 고중명(高重明)이 무과에 합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마송리 석장승은 각기 다른 형태를 하고 있으며, 민속문화재로서 가치가 인정됩니다. 3기의 석장승은 10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 1호기 석장승: 마송교를 건너면 도로변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미륵 형태이며, 원래 위치에서 150여 년 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 2호기 석장승: 1호기 석장승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 있습니다.
• 3호기 석장승: